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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소림, 세렌디피티

재밌는 소설을 읽었다. 해바라기공이라고 불릴만 한 일편단심 주인공이라서 너무 좋았다.

세렌디피티 뜻을 찾아보니 뜻밖의 행운, 우연이라는 의미인데 소설에서 우연히가 자주 나온다. 주인수도 우연히가 아닌 의미가 담긴 첫사랑의 죽음 경위를 밝히려고 하지만.

이술 입장에서 이단의 행동과 표현들이 우연이라고 느끼겠지만 그게 아니였다는 거고 정말 강한 집착을 느꼈을 정도로 이단이 우연을 넘어서 유리한 운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이 너무 심쿵했다.

럼럼이라고 불리는 주인수. 너무 닉네임 팀원들이 찰떡같이 짓고 소설 후유증으로 젖꼭지가 계속 머리에 맴돈다.

공이 변태같았지만 수가 우울해질 때마다 분위기 전환을 노린 게 아닌지. 다 읽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