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네시육분 닳고 닳은 연애 첫 눈에 반하고 결혼하고 계속 반함을 갱신 중인 우리 지니! 너무 귀여워. 「그의 배우자는 그런 그가 이상하다 말하지 않는다. 언제나, 그랬다. 그의 말에 난처한 듯 웃어보이다가도 다시금 그에게 귀를 기울여 준다. 그가 이해가 될 때까지 몇 번이고 말해 준다. 그를 보며 웃어 준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의 배우자는 그런 사람이었다.」 공시점에서 본 우니가 엄청 보살같은 느낌이다. 사실, 첫 권에서 서운이의 시점으로 진행되었을 때 확실히 많이 봐주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저런 보살 느낌이 아니라 우니 쪽에서도 한 눈에 반해서 내가 들어준다! 내가 봐준다! 이런 느낌이라 시점이 다르면 읽는 독자도 공수의 분위기나 성격이 바껴보이기도 하는구나를 알았다.ㅋㅋㅋ내가 생각한 우니는 감정 기복이 크지만 공.. 소호 [바빌론의 고양이] 소호 작가님 스타일의 할리킹! 애정한다 작가님. 최근에 작가님 할리킹에 끌려서 [스캔들], [페인트 잇 로맨스],[바빌론의 고양이]까지 읽었다. 귀염뽀작수라서 재밌게 읽었다. 초반에 공이 정말 애완고양이 대하듯 대했을 때 정말 인내심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이 후에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관계로 발전했지만 여전히 다사다난한 연인관계였다. 보는 입장에서는 귀여웠지만. 읽으면서 너무 귀여워서 밑줄 그은 대화들이다. 이외에도 니나랑 싸우는 장면도 너무 귀여워서 굴러다녔다. “일주일이면 얼마나 걸려?” “여섯 밤을 자고 일어나면 돼.” 낮과 밤이 여섯 번 바뀌는 것을 어떻게 린에게 설명해야 할지 고심하다 가장 간단한 대답을 했다. “여섯 밤” 고개를 크게 끄덕이더니 린은 곧장 침대로 뛰어 올라갔다. 그 후.. 읽은 책과 읽는 중인 책. 마다라메 히로 작가님의 [복면계장]을 다 읽었다. 과거에 다른 작품을 읽은 거 같은데 어떤 작품인지 기억이 안 난다. 분명한 건 이분의 그림과 스토리는 너무 귀엽다는 거. 진중할 때의 그림과 개그가 섞인 그림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재밌다. 작가님 건필하시고 다음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친구 추천으로 백나래 작가님의 [불우한삶]을 보고 있는 중이다. 외전 포함 총 11권이라 너무 길다고 생각하는데 순식간에 1부가 끝났다. 본편이 총 4부까지 있는 걸로 아는데-리디에서 목차만 확인-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1부의 충격이 커서 2부 진도가 느리게 가고 있다. 의외로 사라지는 캐릭터한테 정을 준 것 같다. 명장면과 충격의 조화가 너무 슬프네.. 2부는 갑자기 몇 년 건너 뛴 상태라서 1부 읽고 바로 못 읽겠더라. 캐.. 비원 [소년환상지1~5] : 차원이동 궁중물. 비원 작가님은 스포츠물을 위주로 읽어서 처음 궁중물을 접해봤다. 첫끌림은 표지가 너무 좋아 일단 한 권씩 구매해서 봤는데 결말까지 읽게 됐다. 소년환상지에서는 사학 전공 대학원생인 정현진이 중국에서 홍위제에 대한 유적을 조사하다 차원이동을 하게 된다. 과거로 돌아가 여유량이 되어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기본 패시브가 역사라서 참신했다. 황제가 나를 좋아함에도 당신의 필요에 의해 나를 죽이는 것, 그냥 미워한채로 죽이는 것. 나는 후자를 택했다. 그것이 덜 슬프고 덜 처량하고 덜 쓸쓸할 것 같았다. 소년환상지 4권 중 4권 쯤에 여유량이 생각하는 것. 이 부분에서 바뀌지 않았을까. 3권까지는 서로 좋아하는 게 눈에 보여서 그대로 사랑하는 관계로 아무 이변없이 발전할 거라 생각했는데 이 후 복잡하게 꼬였다. .. 말린꽃 [모두에게 친절한 너는 왜] 말린꽃 작가님의 책이 외전이 니와서 읽었다. 읽은 지 오래되서 외전 읽기 전에 잠깐 본작을 다시 읽었다. 외전은 달달 1000% 가득이며 꽉 막힌 해피엔딩에서 아예 빗장까지 걸어 잠근 해피엔딩이다. 동화 속에서 나오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결말처럼. 아직 채헌 쪽 가족이 전체적으로 다 나온 것 같지 않아서 승낙은 정윤 쪽만 된 채지만 그래도 꾸준히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살 거 같은 둘이기 때문에 딱히 위험하다라는 느낌은 없다. 외전에서 좋았던 부분은 정윤의 질투 부분. 의심, 질투 한 번 하지 않아 늘 채헌을 초조하게 만들었는데 결국 질투하면서 서로 기분 좋게 화해하는 장면. 외전 또 나왔으면 좋겠네요 작가님. 나라자키 소우타 [오사나이 준교수의 비밀] 작가님 신작이 업데이트 되서 바로 구매해서 읽었다. 이 작품도 역시 재밌고 전작인 [야옹야옹 달링]을 재밌게 봤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 아직 미완결이라 어떻게 전개해 나갈지 모르지만 보는 독자로서 계속 러브러브했으면 좋겠다. 2권에서 서브커플도 나오는데 역시 망설임 없는 직진러브. 작가님 취향이신건지 [야옹야옹 달링]에서는 주인수가 고양이가 되고 [오사나이 준교수의 비밀]에서는 아이가 되고 엄지인간이 되는데 반전매력을 보여줘서 매력적이다. 소림, 세렌디피티 재밌는 소설을 읽었다. 해바라기공이라고 불릴만 한 일편단심 주인공이라서 너무 좋았다. 세렌디피티 뜻을 찾아보니 뜻밖의 행운, 우연이라는 의미인데 소설에서 우연히가 자주 나온다. 주인수도 우연히가 아닌 의미가 담긴 첫사랑의 죽음 경위를 밝히려고 하지만. 이술 입장에서 이단의 행동과 표현들이 우연이라고 느끼겠지만 그게 아니였다는 거고 정말 강한 집착을 느꼈을 정도로 이단이 우연을 넘어서 유리한 운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이 너무 심쿵했다. 럼럼이라고 불리는 주인수. 너무 닉네임 팀원들이 찰떡같이 짓고 소설 후유증으로 젖꼭지가 계속 머리에 맴돈다. 공이 변태같았지만 수가 우울해질 때마다 분위기 전환을 노린 게 아닌지. 다 읽고 생각했다. 쇼시랑, 해 진 후 도화뎐보고 비슷한 책을 찾다가 키워드가 비슷해서 보게됐다. 내 취향 소설. 그때 죽지 않아서 다행이다. 나중에는 차라리 죽어야 했다고 생각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지금은 아니었다. 그때 죽었더라면 매일같이 나를 걱정해 찾아오는 하중우를 만날 수 없었겠지. 이전 1 2 다음